학회참석 memory

APA National Conference라는,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한번도 듣도보도 못한 학회에 다녀왔다.
3박 4일 일정으로 미국 내에서는 꽤 크게 치뤄지는 행사인듯 하다.
때마침 올해는 LA에서 한다길래, 거금 130불을 내고 신청하고 다녀왔으나, 효용 대비 좀 과하게 비싼 것 같다.
아침에 3시간짜리 volunteering을 했는데, 하필 급땜빵으로 비영리단체에서 일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학회비 면제는 받지 못했다.
뭐... 그래도 나름 좋은 경험 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이 저질 영어로 언제 내가 미국애들한테 안내도 하고 설명도 하고 하겠나 싶어서.
컨퍼런스 건물은 감동도 없고, 미적 매력도 없어서 카메라에 담지 않았다.
그래도 LA 시내는 나름 매력이 있다.
우리나라 아파트 벽면에 리브 대신 저렇게 큰 벽화를 그린다면, 아마도 난리가 나겠지.
예쁘고 추하고를 떠나서 그 많은 아파트마다 벽화를 그리면 좀 곤란할 것 같다.
LA는 도시 곳곳에 큰 벽화들이 많은데, 이 아파트 벽화는 꽤 인상적이다.
게다가 건물이 콘크리트가 아니라 벽돌로 만들어져서 재료가 주는 원초적 패턴도 마음에 든다.
애들 말을 들어보자니, 어떤 건 직접 벽에 그리기도 하고 어떤 건 천에 그려 벽에 찍는다고도 한다.
- 덧, 영어가 제법 늘었다. 친구도 늘었다. ;)
이날은 힐을 신고 있어서 제대로 구경을 못했는데, 조만간 또 출동해야겠다.
차 없다고 방구석에만 쳐박혀 있었더니, 내가 미국에 있다는 사실을 나도, 한국에 있는 친구들도 종종 잊는다.

20120414  @LA down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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