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질없다.
by go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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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리 좋은 데가 다 있나.
요즘 이러며 살고 있다.
그래,, 뭐 겨우 3일 째일 뿐인데 그리도 좋더냐 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정말 좋다. (사무실이 좋다는 말이다)
8시에 출근하는 것;ㅇ;만 빼면 살 것 같다. (셋방살이라 지각하면 눈치보인다.)

*경고 : 오랜만, 스크롤 압박


이것은 일개 방문객 출입 카드일 뿐이다.
게다가 우리 양회장도 죽어라 좋아하는 빨강이다.
그런데 우리의 그것과 왜 이리 다른 게냐. 
우리는 사실 명함부터 바꿔야한다.
어디 내놓기도 민망한 명함 디자인같으니라고...


보이십니까?
이 흐믓한 사이즈와 훈훈한 내용물의 냉장고-


보이십니까?
층마다 구비되어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
(내게는 별로 쓸모없는 물건이지만 뭔가 좋아보인다)
우리 신입사원이 삼우 신입사원한테 작동법을 물어보는데,
아-
부끄럽고 미안했다...;

그러나 나는,
고작 빵빵한 냉장고 하나에 영혼을 판 것이 아니었다.


이게 라운지라는 겁니다.
아십니까? 라.운.지.
자료실과 회의실이 있는 라운지.
7층에 있어요.
아가방에는 있던가?
어디어디? 출입구에 있는 소파 두 덩어리? ㅜㅜ
이 시점에서 한 번 더 읊조리게 되는 말.

뭐 이리 좋은 데가 다 있나.


14층에 소파 들어왔다고 좋아했던 때가 너무 부끄러워서 기억에서 지워버리고픈 마음 뿐이다.
나비 언니와 식사하던 스카이 라운지?
아니, 그게 뭔가요...;;


다 필요없다.
그냥 화장실만이라도 좋아졌으면 좋겠다.
넉넉한 공간의 화장실.
고급스러운 마감재.
쑹쑹 잘 내려가는 세면대. (게다가 24시간 온수가 나온다우)
문짝하나 제대로 없어서 자동문 달아놓은 옹색하기 그지없는 우리 화장실.
털썩_

이제 화장실 다녀오는 전군의 얼굴이 제법 맑아졌습니다.
비데가 있거든요.
아가방 빌딩에는 15층 남자화장실에, 그것도 두 칸 중에 딱 하나에만 있다며?

좀 좁긴 하지만 이건 뭐 별로 관심없다, 사무실.


남의 떡이라서 커 보이는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월급도 거기서 거기고 사무실도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다, 그제까지는.
그런데.
나 이제 여기서 나가기 싫어졌어...

그래도 충이 가 있는 adrian smith & gorden gill 사무실이 더 좋겠지..하는 생각에
마음이 씁쓸해지네.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
by sweetyGom | 2009/04/29 10:53 | 트랙백 | 덧글(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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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abi at 2009/04/29 11:04
댓글을안달수가 없는!!!!!!!!!!!!
심지어!!!!!!!!!! 초 호화판 럭셜 쌔삥 오피스
여긴 호텔이구나아!!!!!!!!!!!!!
Commented by gom9 at 2009/04/29 11:09
인권유린을 당한 기분이랄까..;;
Commented by at 2009/04/29 18:20
왠지 내가 가면 안될거 같아...
모델하우스니?
첨 입사했을때 돼지모니터의 압박이 생각난다는...
앞사람 얼굴이 안보였어.ㅋㅋㅋ
Commented by sol at 2009/04/30 16:57
옹냐 이건 아이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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