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질없다.
by gom9
승부사
슈투트가르트를 떠나기 전날,
동환오빠는 보드 게임을 해야한다고 했다.
아침부터 자전거타고 점심부터 맥주마시고 저녁까지 돌아다니는 바람에
게임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었지만, 이게 웬 걸-
밤이 새도록 했다.
아마도 은미 언니가 카드를 내팽개치고 가서 자지 않았으면 기차타는 순간까지 했을지 모른다.

언제 보드게임을 마지막으로 했더라..
기억이 가물가물...
그저 지난친 승부욕에 서로 으르렁댔던 겨울날이 떠오를 뿐,
게임방식도 생각이 나지 않는데
어쩌나, 이거 독일어판이라 카드를 읽을 수가 없어 -_-;;
그래도 내가 네 판 중에 세 판 이겼다.
음훼훼- 나는 승부사! :D

그리고 놀라운 사실 하나.
은미언니의 협상능력(?)이랄까 사기꾼 소질의 재발견이랄까...
쌀 3장 줄 테니 아무거나 한 장 달라는 신랑에게 큰 인심 쓰듯 내어준 은미언니의 카드는 바로
쌀 한 장이었다.
결국 동환오빠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그 판에서 대패하였다.

20090711  동환오빠집 (주황색 말이 내 꺼다)
by gom9 | 2009/08/27 09:44 | voyage | 트랙백 | 덧글(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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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uesui at 2009/08/27 11:02
은미 언니 귀여우시다 ㅎㅎㅎ
Commented by swish77 at 2009/08/31 03:26
리턴매치를 해야되나..
Commented by gom9 at 2009/08/31 04:28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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