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질없다.
by gom9
첫차
요즘 좀 바쁘다.
택시비는 안 나오고 사무실은 멀고.
하여,
밤새고 일하다 첫차를 타고 집에 다녀온다 (아 눈물겹다 ;ㅇ;)
막차처럼 무거운 몸을 첫차에 싣고 집으로 올 때면 눕고 싶은 생각 뿐.

그런데 오늘 보니 참으로 용감하신 분이 다 계시더라.
나는 생각만 할 뿐 선뜻 나서지는 못하는, 이름하여 행동하지 않는 지성이랄까 -_-;;;
아무튼
용감하신 그 분은 떡 하니 누워서 출근을 하고 계셨다.
뭐 첫차인데 좀 누워서 오면 어때 하겠지만
세상 사람들이 어찌나 부지런하던지 첫차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다.

20090904  대화행 첫차

+ ++ '싣다'의 용언활용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있기에 덧붙인다.
'싣다'는 모음 앞에서 'ㄷ'이 'ㄹ'로 변하는 ㄷ불규칙동사이다.
자음 앞에서는 'ㄷ'이 그대로 있지만, 모음으로 된 어미가 연결되면 'ㄷ'이 'ㄹ'로 변하게 된다.
'싣다'의 어간(용언활용시 변하지 않는 말)은 '싣-'이므로 '싣+자음' 또는 '실+모음'으로 표기해야 한다.

자, 이제 학습할 시간이다.
어간에 여러 가지 어미를 연결해 보자.

싣-다 / 싣-게 / 싣-고 / 싣-지 / 싣-네
어간 '싣-'에 자음으로 시작되는 어미가 오면 'ㄷ'은 그대로 있다.
(TV는 사랑을 싣고. 를 생각하면 될 거다)

실-어 / 실-으니 / 실-었다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ㄷ'은 'ㄹ'로 변한다.
(받침이 아닌 'ㅇ'은 자음이 아니라 제로값을 갖기 때문에 모음으로 판단한다)

'싣어요'라고 쓰면 '시더요'로 발음이 되면서
'싫어요'의 혀 짧은 소리가 되어 버린다.
by gom9 | 2009/09/04 12:51 | memory | 트랙백 | 덧글(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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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09/09/04 17:47
오늘의 국어시간
Commented by jacopast at 2009/09/07 22:04
시더요 시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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