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청명하니 또 역마살이 돋는다.
회사 근처 외국인을 볼 때마다 그들 눈에 직장인으로 비칠 내가 싫고
길 찾느라 헤매는 잘 생긴 외국인을 볼 때마다 친절한 한국인으로서 얘기하고 싶었다.
내가 좀 도와줄까. 하고-
오늘은 한 남자가 역삼역 앞에서 아주 우울하게 서 있었지.
나는 빌어먹을 외장하드 때문에 열이 받아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또 속으로 얘기했어.
너 내 도움이 필요하구나-
하지만 또 속으로 대답했지.
나보다 영어 잘 하는 사람들 여기에 쌔고 쌨다. 안녕-
뭐... 좀 잘 생겼다면 도와줬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돌아서버렸다.
독일에서는 지인들 덕분에 나의 부끄러운 영어를 내놓을 필요가 별로 없었다.
그간 여행 중에 보기 드문, 언어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풍요로운 여행이었던 듯.
이번 겨울에는 차차가 가 있을 스페인과 강정이 가 있을 탄자니아로 떠나야지.
아 겨울아 빨리 와
20090713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 Sony Center
회사 근처 외국인을 볼 때마다 그들 눈에 직장인으로 비칠 내가 싫고
길 찾느라 헤매는 잘 생긴 외국인을 볼 때마다 친절한 한국인으로서 얘기하고 싶었다.
내가 좀 도와줄까. 하고-
오늘은 한 남자가 역삼역 앞에서 아주 우울하게 서 있었지.
나는 빌어먹을 외장하드 때문에 열이 받아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또 속으로 얘기했어.
너 내 도움이 필요하구나-
하지만 또 속으로 대답했지.
나보다 영어 잘 하는 사람들 여기에 쌔고 쌨다. 안녕-
뭐... 좀 잘 생겼다면 도와줬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돌아서버렸다.
독일에서는 지인들 덕분에 나의 부끄러운 영어를 내놓을 필요가 별로 없었다.
그간 여행 중에 보기 드문, 언어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풍요로운 여행이었던 듯.
이번 겨울에는 차차가 가 있을 스페인과 강정이 가 있을 탄자니아로 떠나야지.
아 겨울아 빨리 와





